암로디핀·발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 성분
주요 대학병원 등 15개 기관서 임상 3상 진행, 효과 확인
내년 상반기 경기 화성시에 생산공장 증설

경동제약 '발트리오정' (사진=경동제약 제공)
[화성=매일경제TV] 경동제약이 오는 12월 고혈압치료제 안지오텐신II수용체차단제(ARB) 계열 성분 발사르탄과 칼슘통로차단제(CCB) 계열 성분 암로디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합친 3제 복합제 '발트리오정'을 출시합니다.

발트리오는 경동제약이 최초로 임상 3상을 진행한 제품으로 강동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15개 기관에서 진행된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허가를 받았습니다.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 175명을 대상으로 발트리오 투여 군과 ARB+스타틴 투여군, CCB+ARB 투여군으로 나눠 8주간 비교한 임상 3상에서 혈압 강하 및 지질 저하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상 결과, 발트리오 투여군은 베이스라인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 변화량이 21.24mmHg으로 ARB+스타틴 투여 군보다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보였고, LDL-C은 CCB+ARB 투여 군과 비교 시 기저치 대비 49.55% 감소했습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발트리오는 한 알로 고혈압과 LDL-C를 조절할 수 있는 3제 복합제로, 2제 복합제 대비 나은 치료 효과와 높은 복약 순응도를 기대한다"며 "각각 단일제를 병용 투여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출시되는 발트리오는 암로디핀·발사르탄·로수바스타틴 기준 5/80/10mg, 5/160/10mg, 10/160/10mg, 10/160/20mg 등 4가지 용량으로 출시됩니다.

한편 경동제약은 현재 가동 중인 의약품 생산공장 증설이 필요해 경기 화성시에 지구단위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1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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