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면 매립지조성 반투위, 오는 26일 3차 집회 예고


[인천=매일경제TV] 인천 옹진군 영흥면 주민들로 구성된 인천시 쓰레기매립장 건설반대투쟁위원회(이하 영흥면 매립지조성 반투위)는 지난 20일 인천시청 광장에서 쓰레기매립장 영흥면 조성을 반대하는 2차 집회를 가졌습니다.

영흥면 매립지조성 반투위에 따르면 인천시가 지난 12일 쓰레기매립지(에코랜드)를 영흥면 외리 248의1번지 일원 14만8500m²에 사업비 1400억원을 들여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주변 지역에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 약속했습니다.

인천광역시의회 제26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한 백종빈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더불어민주당·옹진군)은 "매립지 후보지 공모 신청자격에 의문"이라며 "정책 추진의 핵심은 시민 수용성 확보인데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인 만큼 인천시는 영흥면 쓰레기 매립장 조성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철수 옹진군의회의장은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의회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인천시 쓰레기 매립지 후보지로 영흥면의 입지가 부적정하다는 것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집회인원 99명으로 한정했고, 마스크착용과 사회적거리를 준수하며 진행됐습니다.

한편 영흥면 매립지조성 반투위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인천시청 광장에서 3차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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