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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망 직업] `안정적 직업` 틀 벗어나 내안의 슈퍼맨 꺼내자
기사입력 2020-11-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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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 기기들이 첨예화되는 초스피드 불확실성 시대의 오늘.
어떤 직업이 내게 유망하고 안정을 가져다줄까? 이 질문은 지구촌 모든 청년들의 공통된 화두일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빠르게 퍼지는 세계 경제의 불황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 그리고 우리나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999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의 실업률과 청년층에 집중된 고용 절벽이라는 위기의식이 이 시대 상황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과연 직업의 '유망성'과 '안정성'만이 미래 삶을 보장해주는 지렛대가 되어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의 성공, 성취, 가치는 물론 사회 발전을 이끌어 낼까?
오스트리아 경제학자인 조지프 슘페터(1883~1950)는 자본주의 경제흐름을 깊게 관찰한 다수의 연구를 통하여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라 할 수 있는 혁신과 기업가정신이 바로 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하였다.

여기서 기업가란 단순히 기업의 경영자 혹은 제조업 상인들을 일컫는 것이 아니고 혁신을 일으키는 개인으로 부자로 살고 싶거나 돈벌이가 목적이 아니라 무엇인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면서 자신의 에너지와 재능을 발휘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고,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변화를 모색하는 사람이라 명명하였다.

이러한 기업가들의 정신과 가치로부터 새로움에 대한 창조적 파괴가 혁신의 이름으로 그리고 기업가정신으로 확산되는 것이 바로 경제 성장 원동력임을 그는 강조하였다.


이러한 슘페터의 기업가정신 화두는 이후 피터 드러커(1909~2005)라는 경영 사상가를 통하여 다시 한번 주목되었다.

드러커는 '기업가정신'이라는 책을 통해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젊은이에게 몇 가지 주요한 조언을 한다.


첫째, 성취를 갈망하라. 즉, 위험을 회피하기보다는 감수하고, 안정이란 벽을 부수고 나와 더 나은 가치를 위하여 도전하고 창조하라 강조한다.

그의 관점에서 불확실성이란 더 이상 비극이 아니고 개인의 삶과 사회에 축복(Grace of uncertain)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둘째, 역경을 회피하지 말고 극복하라. 즉, 삶 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역경과 위험을 피하기보다는 극복하기 위하여 올바른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면서 그 과정에서 경험되는 가치들을 마음속에 새기라는 주문이다.

역경을 극복한 경험이 바로 역경을 성공으로 인도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셋째,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라. 나 혼자만이 잘 먹고 잘사는 부의 축적이 아니고 성실하게 이룬 성과를 다시 열악한 환경에 처한 기업과 개인을 위하여 분배하고 나누는 가치를 실천하라는 것이다.

곧 개인은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일하고, 그 결과는 혼자만의 독식이 아니라 제2, 제3의 가치 창조를 위하여 이웃과 나누고, 그 이웃의 성장을 지켜보고 필요할 때 지원해줄 수 있는 그런 가치가 바로 함께 더불어 행복한 삶임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안정'과 '유망'이라는 덫에 갇혀 이미 만들어진 거대한 직업의 숲으로 들어가고자 하는 젊은이들을 쉽게 만난다.

여전히 공무원과 교사라는 직업이 안정적이란 이유로 청소년의 우선 선호 직업으로 나타나고, 청소년들은 돈 있고 권력 있는 부모님을 갖지 못하면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패배의식의 금수저·흙수저 프레임에 갇혀 있음을 종종 언론 보도를 통하여 만난다.

대학 입시 중심 교육정책은 개인의 창의성을 외면하고 실패에 대한 관대함(Tolerance of failure)을 잃었다.

어떻게 우리의 청소년들이 현실에 안주하는 장벽을 깨고 혁신을 향한 기업가정신을 회복할 수 있을까 ?
기업가정신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고 개인의 의지와 훈련으로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이다.

먼저, 자신만의 주도성을 가져보자. 자신의 흥미와 관점에 주목하고 이를 지지하는 사회 트렌드, 독서와 자료, 정보를 끊임없이 탐색하여 보자. 이렇게 확인된 자신의 관점에 기초하여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려보자.
둘째, 이를 통하여 성취를 경험해 보자. 작은 것에서부터 자신이 결정한 일의 결과에 주목하며 성취감을 맛보고 자신감을 업그레이드하며, 불가능한 일을 가능한 일로 만드는 일에 과감히 도전해 보자. 더 큰 도전에 더 큰 위험과 실패가 올 수 있으나 동시에 더 큰 성취감과 자신감이 따라온다는 것을 잊지 말자.
셋째, 미래 진로의 선택지를 단순히 진학, 취업, 창업으로 구분하지 말자. 진학과 창업이 가능하고 진학, 창업, 취업이 모두 가능할 수 있다.


자연과학영역에서 미래 예측이 과학기술로 가능하다면, 사회과학에서 미래 예측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나의 미래는 내가 설계하는 내 안에 존재하고 그때야 비로소 그것이 현실 세계에서 실현된다.

내가 인식하지 않은 나의 미래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진학·취업·창업이 가능한 하루 일과를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디자인해 그것을 현실 세계에서 적용·실천하며 도전해 보자.
이러한 훈련을 통해 자기 관점과 자기주도성을 발전시키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조적 파괴의 혁신과 기업가정신으로 나만의 직업 안정과 유망을 개척해 보자.
[이지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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