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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보안공사 특수경비직 퇴사율 47.4%…"열악한 노동조건 때문"
기사입력 2020-10-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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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의원 "특수경비원의 임금과 처우 개선이 필요" 지적

[인천=매일경제TV] 인천항보안공사의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특수경비직 퇴사자가 많이 발생해 인천항보안경비업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이 인천항만공사 등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의 자회사인 인천항보안공사의 최근 5년간 특수경비원 퇴사자는 509명으로 현재 특수경비원 현 인원인 271명의 약 1.9배에 달합니다.

인천항보안공사의 최근 5년간 특수경비원의 이직율은 47.4%로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는 청원경찰 6%에 비해 무려 7.9배나 이직율이 높았습니다. 근속년수 역시 청원경찰에 비해 특수경비원 무기계약직의 경우 20년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항보안공사의 경우 지난 2017년 같은 보안직이지만 인력구조가 청원경찰과 특수경비원으로 이원화돼 발생하는 차별이 보안업무 수행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는 판단에 따라 수년간의 연구와 협의를 통해 비정규직 보안인력을 정규직화 하고 처우가 나은 청원경찰로 고용형태를 단일화한 바 있습니다.

맹 의원은 20일 인천항만공사를 상대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국제항으로서 인천항의 위상과 코로나19 등의 방역, 보안시스템 강화를 위해 특수경비원의 임금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2019년 9월 무기직 전환 이후 퇴사율이 매우 낮아졌다”며 “노사분규는 임금인상을 기재부 예산편성 기준에 따랐을 뿐이고 특수경비원의 청원경찰과의 통합은 예산문제로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맹 의원은 “특수경비원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신분이 전환되었음에도 올해만 43명의 퇴사자가 발생했다"며 "급여와 근무 여건 등이 좋지 않아 특수경비원 퇴사자가 대량 발생하고 있음에도 모회사인 인천항만공사가 계속 핑계를 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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