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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 첫 상용화라며 비싼 통신비 받더니 집에서 안 터지는 5G
기사입력 2020-10-2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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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했다는 자랑이 소비자 불편 앞에서 무색해지고 있다.

작년 4월 정부가 5G 상용화를 선언한 지 1년6개월이 지났으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조차 5G가 먹통인 것으로 최근 매일경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서울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단지 실내에서는 SK텔레콤과 KT의 5G 서비스가 잡히지 않았다.

서울 송파 헬리오시티 중앙광장에서는 KT의 5G 신호가 5회 중 1번만 측정이 됐다.

5G가 원활하게 작동된다는 상업지역에서조차 속도는 LTE의 3~4배 수준에 그쳤다.

최대 20배 빠르다는 정부 발표를 믿고 5G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로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처럼 서비스 품질은 약속에 못 미치는데도 통신요금은 LTE보다 훨씬 높아 소비자들은 이중으로 통신사와 정부에 속았다는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실제로 데이터 무제한 5G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적어도 8만원 후반대의 요금을 물어야 한다.

통신업계는 4만~6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이 같은 조치만으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할 수 없다.


무엇보다 서비스 품질을 조기에 개선해야 한다.

통신사들은 상업지역에만 집중돼 있는 5G 기지국을 주거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

길거리에서만 잡히고 실내에서는 먹통인 5G 서비스를 유지하는 건 소비자들의 인내를 시험하는 행위다.

연내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5G 가입자가 한꺼번에 불만을 폭발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진짜 5G'라고 불리는 28㎓ 서비스 개통도 더는 늦춰서는 안 된다.

자율주행차와 원격수술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LTE보다 20배 빠른 28㎓ 서비스가 필수다.

최근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은 60개 도시에서 연내 28㎓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28㎓ 서비스가 가능한 아이폰도 공개했다.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진짜 5G'에서는 미국이 한국을 앞선 셈이다.

일단 28㎓ 서비스망이 구축되면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온갖 신산업들이 탄생할 것이다.

지금 그런 산업이 가시화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망 구축을 게을리하면 국가적 낭패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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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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