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中 경제개발 상징 선전 찾은 시진핑 "더 높은 개혁개방 추진"
기사입력 2020-10-21 18:10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개혁·개방 일번지이자 첨단 기술 허브 도시로 꼽히는 선전경제특구에서 '신(新) 개혁·개방' 시대를 선언했다.

선전경제특구 지정 40주년 기념행사 참석차 이곳을 찾은 시 주석은 중국 개혁·개방 성과를 앞세워 당 지도부가 추진 중인 '중국식 발전 모델'에 대한 자부심을 한껏 드러냈다.

나아가 보호주의와 일방주의를 표방하는 미국을 겨냥하며 중국의 대외 개방 의지와 국제 협력 필요성을 설파했다.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광둥성 시찰에 나선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선전시에서 개최된 경제특구 설립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중요 연설을 했다.

시 주석 연설은 크게 △개혁·개방 성과 부각 △한 차원 수준 높은 대외 개방 △쌍순환(雙循環·이중 순환) 전략을 통한 자립경제 구축 △당 영도를 중심으로 사회주의 현대화 목표 추진 등으로 요약된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40년 전 작은 어촌마을이었던 선전은 세계가 주목하는 상전벽해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선전특구의 개혁·개방 경험은 신시대 경제특구 건설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경제 고속성장기를 거쳐 고품질 발전 단계로 진입했다"며 "새로운 정세를 맞아 개혁과 개방을 멈추지 말고 더 높은 수준으로 개방을 추진해야 한다"며 신(新) 개혁·개방 시대 포문을 열었다.


시 주석은 선전을 통해 얻은 발전 노하우를 중국 전역에 이식해 '중국식 발전 모델' 틀을 갖춰나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선전은 경제특구의 올바른 발전 방향을 제시했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 제도를 견지했으며 중국 발전을 위한 확실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전방위 대외 개방과 혁신, 공정한 사법 체계, 경제 개발과 환경의 전면적인 조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제도 견지 등은 선전특구를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웨강아오 다완취(월港澳大灣區) 개발 프로젝트와 새로운 경제 전략인 '쌍순환' 구상을 강조했다.

웨강아오 다완취 개발 사업은 홍콩·마카오와 광둥성 9개 도시를 단일 경제권으로 묶는 프로젝트로, 선전이 메가 경제권 성장을 이끄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중국 지도부는 중·장기적으로 홍콩의 금융·물류 허브 지위를 선전을 중심으로 한 웨강아오 다완취로 흡수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시 주석은 "선전은 첨단 기술을 비롯해 금융, 연구개발(R&D), 인재, MICE 등 영역에서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웨강아오 다완취 건설에 속도를 내면서 본토와 홍콩·마카오가 융합 발전하고 상호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쌍순환'을 통한 자립경제 구상도 드러냈다.

쌍순환은 시 주석이 지난 5월 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처음 언급한 단어로, 내수 위주 자립경제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와 대외 경제를 함께 발전시킨다는 경제 전략이다.

무역, 첨단 기술 등 미국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중국은 대미 의존을 줄이고 자율 발전을 추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전략은 웨강아오 다완취와 같은 국토 개발 프로젝트와도 연계돼 각종 정책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시 주석은 "쌍순환 전략을 통해 새로운 발전 국면을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미국을 겨냥해 "전 세계가 전염병과 세계화 역행, 보호주의와 일방주의 부상 등으로 혼란에 빠졌다"며 "이럴 때일수록 개혁·개방과 협력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내부 단결을 꾀하는 메시지도 내놓았다.

그는 "선전이 지난 40년 동안 이룩한 성과는 지금껏 당 영도하에 추진된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며 "국내외 정세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과 인민이 합심해 사회주의 현대화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선전 롄화산 공원에 있는 덩샤오핑(鄧小平) 동상을 찾아 헌화했다고 관영 CCTV가 보도했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 서울 = 손일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