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황 나훈아님은 여전히 나의 우상"...코로나의 고단함도 녹여낸 깊고 묵직한 노래 큰 힘

출처=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경기=매일경제TV]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추석인 오늘(1일) “가황 나훈아님에 빠져 집콕 중…여러분은 어떠신가요?”라며 팬심과 함께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조금 더 오래 팬과 대중 속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코로나가 걷힌 언젠가 실황 공연장에서 사인 한장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팬심을 보였습니다.

이 지사는 “어릴 적 깊은 산골 초막집 안 호롱불 밑에 모여 형님들과 함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고향무정’ ‘유정천리’를 따라 불렀고, TV를 접하게 되면서 얼굴도 못 보던 그 가수의 입이 특이하게 크다고 생각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젊은 시절에는 조금 색다르게 느껴지던 그의 표정에서 카리스마를 느끼게 되었고, 언제부터인가 그의 실황 공연 관람이 꿈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기회는 없었다”면서 " 다.

그러면서 “어젯밤, 아쉽지만 현장 공연이 아닌 방송으로나마 그리던 가황 나훈아 님의 공연을 볼 수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또 “모두처럼 저도 집콕하느라 부모님 산소도 찾아뵙지 못하고 처가에도 못 가는 외로운 시간에 가황 나훈아님의 깊고 묵직한 노래가 큰 힘이 되었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나훈아 공연의 제목인 ‘어게인 코리아’를 되새기며 “훌륭한 기획으로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에게 위로를 주신 KBS에 감사와 응원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어제(9월30일) KBS 2TV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가 추석 연휴 첫날 지상파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전국 가구 기준 29.0%의 시청률을 기록해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에 KBS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의 비하인드를 담은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스페셜-15년만의 외출’을 긴급 편성했습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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