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윤창호법' 시행으로 주춤했던 음주운전이 올해 다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오늘(26일) 올해 1~8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에 접수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4천627건으로, 지난해 전체 음주운전 사고 건수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이 접수한 음주운전 사고는 2016∼2018년 5천건대를 유지하다,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난해 3천787건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음주운전 사고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연구소는 설명했습니다.

전체 운전면허 취소자 가운데 음주운전자의 비중도 지난해 36.6%로 크게 떨어졌지만 올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가 2015년에 재취득한 15만8천명의 이후 지난달까지 단속 이력을 추적 분석한 결과를 보면 14.0%는 재취득 후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11.4%는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원수 대비 교통사고 발생량 비율도 음주운전 후 재취득자가 5.7%로 신규 취득자의 2.2%의 2배가 넘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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