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시, 체외충격파 발기부전치료기 ‘임포88’ 선보여

국내 유일 발기부전 임상적 치료효과 확인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 적용, 기존 체외충격파 대비 소음·통증 적어
체외충격파쇄석기 등 포트폴리오 강화…비뇨기 시장 공략 나서

파나시가 25일 출시한 발기부전 치료용 의료기기 ‘임포88(IMPO88)’ (사진= 휴온스 제공)

[성남=매일경제TV] 휴온스 계열 파나시는 발기부전 치료용 의료기기 ‘임포88(IMPO88)’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품 출시로 국내 발기부전 치료 시장이 경구용 의약품 중심에서 의료기기를 이용한 시술 치료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 제품은 마그네틱(전자기파) 실린더 방식의 저강도 체외충격파를 음경 내에 전달해 신생 혈관을 생성, 발기력을 회복시켜주는 의료기기입니다. 마그네틱 실린더 방식은 기존 체외충격파 제품보다 소음·통증이 적고 포커스가 섬세해 시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용 의료기기 중 유일하게 임상적 유효성·안전성을 확인 받은 제품으로, 서울성모병원과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국내 남성 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6주간 임상에서 국제발기능지표측정설문지(IIEF-EF)와 발기 강직도 평가(EHS), 발기 강직도 및 유지율(SEPQ2&3) 모두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최근에는 전립선염 통증 치료를 위한 국내 임상도 진행 중인 만큼 적응증 확대가 예상됩니다.

‘임포88’은 지난 4월 파나시가 체외충격파 장비 전문 제조업체 유로앤텍을 인수합병(M&A)해 확보한 신규 포트폴리오입니다. 파나시는 이번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체외충격파쇄석기’와 함께 비뇨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박병무 대표는 “이 기기는 약물에 의존했던 국내 발기부전치료 시장에 ‘시술 치료’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 임상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로 효과가 입증된 만큼 남성의 삶의 질과 심리적 만족감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1139억원으로 2016년 978억원, 2017년 1045억원 2018년 1082억원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