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9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면서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천300원(2.83%) 상승한 8만3천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463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이는 지난 11일부터 9일 연속 순매수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SK하이닉스 주식을 약7천785억 원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종목 중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도 SK하이닉스(2천120억 원)였습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종가 기준 지난 10일 이후 9.14% 상승하며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우선주 제외)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 수요 부진으로 D램 가격이 급락했으나 모바일 부문에서 수요가 회복되면서 이를 상쇄시켜주고 있다"며 "제품 공급 측면에서 볼 때 다른 메모리 업체들의 투자가 지연되고 있어 고객의 연말 재고 수준이 정상 범위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4분기가 메모리 시황의 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1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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