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FFVD 위해 계속 노력해야"…북한에 협상 복귀 촉구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1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를 맞아 국제사회가 북한의 최종적이며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향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협상에 복귀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회 시작일인 이날 메시지를 통해 "전세계 국가는 핵 비확산 체제를 유지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대응 필요성이 있는 국가 사례로 이란과 북한을 꼽았습니다.

이란의 핵 문제와 관련, "핵확산금지조약(NPT) 하에서 한 약속과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IAEA와의 핵안전조치협정(Safeguard Agreement)을 준수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메시지는 IAEA 총회를 맞아 미국의 핵 비확산 의지를 강조하면서 이란과 북한을 양대 역점 대응 국가로 다뤄온 미국의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국제사회의 지지와 공동 노력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한편 댄 브롤렛 미국 에너지장관도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핵 비확산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에너지장관은 "미국은 북한과 이란 모두의 핵 프로그램에 의해 제기된 위협에 대처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FFVD를 향한 진전을 이루는 데 있어 준비돼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이 목표를 향한 협상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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