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폭주' 케이뱅크, 연 10% 적금 출시…우리카드 미사용자에 5.7%까지 우대금리



국내 제1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연 10% 적금을 출시하는 등 최근 2개월간 시장 점유율을 급속도로 높이고 나섰습니다.

케이뱅크는 우리카드와 제휴해 최고 연 10%의 '핫딜적금X우리카드'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7월 말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친 후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신상품을 여럿 출시하고 10여 개 분야에서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등 시장 확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핫딜적금X우리카드'의 기본 금리는 연 1.8%이며, 케이뱅크 신규 회원이거나 적금을 가입할 때 마케팅 동의를 선택하면 0.5%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특히 이번 상품은 최근 6개월간 우리카드를 이용한 적 없는 고객을 가장 우대합니다.

우대금리 대상 카드는 '카드의 정석 UNTACT', '카드의 정석 DISCOUNT', '카드의 정석 POINT' 3종입니다.

가입일 다음다음 달 말 주까지 해당 카드로 누적 20만 원을 결제한 경우 연 4.2%의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두세 달간 20만 원을 쓰면 4.2%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단 겁니다.

또한 적금 가입 후 만기(1년) 전전월 말까지 해당 카드로 누적 240만 원 이상 사용한 경우 5.7%의 우대금리가 붙습니다.

열 달가량 240만 원을 결제하면 우대금리가 무려 연 5.7% 붙는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놨습니다.

여기에 해당 카드로 월 1건 이상 자동이체를 설정하거나, 교통카드 결제를 6개월 이상 할 경우 연 2%의 우대금리가 붙어 최종적으로 10% 금리가 적용됩니다.

가입 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액은 최대 20만원으로 선착순 2만좌 한정 판매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큰 사용 실적 없이도 쉽게 고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제휴 적금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주주 및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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