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폭우 속에서 낚시터 수문 확인을 하다 실종된 50대에 대한 수색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군 당국은 매일 인원 60여 명과 드론 등을 포함한 장비를 동원해 수색을 하고 있지만 범위가 광대하고 비가 계속됨에 따라 10일인 오늘까지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기 포천시 관인면의 한 낚시터 관리인 A씨는 지난 3일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된 바 있습니다.

당시 낚시터는 직원들이 보트를 타고 방갈로형 낚시 좌대를 돌며 손님들을 대피시킬 정도로 물이 급격히 불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A씨가 수문 쪽에 물이 넘치지 않는지 확인하러 보트를 타고 나섰다가 실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수문을 연 것은 아니고 가까이 접근했을 때 순간 물이 넘치며 배가 수문을 너머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A씨가 탄 배와 옷 등은 수문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면서 당국은 A씨가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저수지부터 한탄강 댐 부근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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