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영업이익 3천871억 원, 세전순이익 4천153억 원, 당기순이익 3천4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179.2%, 175.7%, 184.0% 증가한 것입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이번 실적은 밸런스 있는 사업구조,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철저한 재무관리 등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합병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주식거래 규모의 큰 폭 증가와 해외물 자산 증대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 주식, 장외파생상품 등 운용손익(PI포함)에 따른 성과, 해외법인의 견고한 성장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으로는 운용손익 48.2%, 위탁매매 수수료 28.6%, 기업금융 수수료 10.6%,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7.0%, 이자손익 5.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1천89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2.5% 늘었습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36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3%(57억 원) 늘어났습니다.

국내물 수수료 수입도 1천536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6.4%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3조1천억 원 늘어난 11조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의 총 고객자산은 위탁자산 132조4천억 원(26조9천억 원)을 포함해 259조6천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3조5천억 원 증가했으며, 1억원 이상 HNW(High Net Worth)고객은 전분기 대비 18.2% 증가한 18만9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운용손익은 3천198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479.2%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증시 정상화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상승했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과 함께 이에 대한 선제적 영향 등으로 국내외 채권 운용, 파생상품, PI 운용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 실적을 실현해 사상 최대의 운용손익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운용손익에 포함돼 있는 IB부문 보유자산의 처분 과 평가이익이 상당규모 증가하는 등 전체 IB관련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이번 분기 588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3.0% 증가하며 분기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반기 기준으로도 세전 순이익 1천30억 원을 기록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반기 1천억 원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역별 특화 전략에 따라 브로커리지, WM, IB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해외법인들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반으로 향후 회사 수익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에 따라 지난 7월말 올해 3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권익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상반기 누적으로는 영업이익 5천258억 원, 세전순이익 5천659억 원, 당기순이익 4천112억 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9.4%, 6.1% 증가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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