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어린이집 원장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지난 15일 지역 내 감염 재확산 이후 67번째로, 누적 확진자는 113명으로 늘었습니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112번 확진자인 60대 여성은 전날 확진된 111번 확진자의 아내입니다.

남편의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건축사무소를 다니는 이 여성은 직장 동료를 비롯해 26명을 밀접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가 대전외국어고와 대전대신고 통학 승합차를 운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방역 당국과 학교 측은 이 승합차를 이용한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습니다.

대전외고 학생 1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대신고 학생 14명은 검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인 40대 여성 114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판암장로교회에서 105번 확진자와 접촉한 바 있으며 최초 증상 발현일은 113번 여성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은 동구 대성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으로, 방역 당국은 어린이집을 휴원 조치하고 원생 19명가 종사자 5명을 전수 검사할 방침입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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