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풀린 재난지원금 효과?…소비자지수 개선/ 코스피, 두달반 만에 2000선 회복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관련 소식 알아봅니다.
정영석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5월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기자 】
네,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보다 6.8포인트 오른 77.6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소비 심리가 비관적, 이상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이 때문에 4월보다는 개선된 수치지만, 지수 자체는 지난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저조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더뎌진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경제 활동 재개도 이뤄졌다"며

"여기에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적극적 재정 정책이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소비자심리지수에도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코스피가 두달반 만에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기관의 매수세에 1%대 상승폭을 기록했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6% 오른 2029.78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부터 줄곧 2000선을 상회하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종가가 20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6일 이후 53거래일만입니다.

지수 상승은 기관투자가들이 이끌었습니다.

장 초반 개인투자자들도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지수 상승폭이 커지면서 매도로 전환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천430억 원, 9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818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지수 상승은 유럽과 미국 등의 경제 재개 기대감과 국내 정책들의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 오른 729.11에 장을 종료했습니다.

또 원화값은 어제 종가보다 9.9원 내린 1천234.3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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