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코로나19 확진자 '이태원 게이클럽' 등 클럽 3곳 다녀갔다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킹 페이스북 공지 = King Seoul 페이스북 캡처

지난 6일 경기 용인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사회 감염 추정 확진자가 이태원 게이 클럽에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2차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용인시 66번째 확진자는 용인 기흥구 빌라에 거주하며 경기 성남 분당구 IT 업체에 다니는 29세 남성입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세 곳 방문했고, 클럽 세 곳에는 2천여 명이 함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이태원 게이클럽 킹(King)은 7일 SNS에 "지역사회 확진자가 2일 00:20~03:00 킹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확진자는 2일 방문후 6일 관계 당국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이태원을 방문한 동선에 킹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연락받았다. 영업일 모두 매일 클럽 내부를 자체 방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추후 영업 일정에 대해서는 내부 협의 후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재택근무 중이던 이 확진자는 발열과 설사 증상이 나타난 바 있습니다.

이후 이 확진자는 방역당국에 이태원 클럽 세 곳을 방문했고 클럽에 다녀온 직후 증상이 발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용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확진자 근무지에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같은 층에 근무한 40여 명은 13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이들이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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