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28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완치자 수가 치료 중인 환자 수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누적 확진자 수 중 완치된 확진자 수가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보다 많아져 완치율 50%를 달성했다"며 "완치율 50%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축하할 만한 자그마한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료진들이 확진환자를 안정적으로 치료해 가능한 성과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완치자는 4천811명으로, 격리 상태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4천523명을 추월했습니다.

올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입니다.

하지만 윤 반장은 지역사회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안심할 수 없어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반장은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고, 코로나19가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지금은 지역사회와 집단시설의 감염을 확실히 줄여나가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국민들께서 계속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당분간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하고, 종교활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재차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내체육시설 9만 6천여 곳 가운데 방역지침 준수사항이 미흡한 10% 시설에 행정지도를, 407개소에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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