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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선 간식·마트선 PB상품 배달시켜요
기사입력 2020-01-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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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영주 씨(29·가명)는 주말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는 일이 늘었다.

맛집 음식을 배달시켜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근 편의점 제품을 이용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주말에 늦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음식을 해 먹기 귀찮으면 습관처럼 배달앱을 켠다"며 "도시락에 작은 디저트나 생필품까지 더해 1만5000원 정도면 해결할 수 있어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고 말했다.


유통 채널과 배달앱 사이에 합종연횡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배달앱 '요기요'와 협업해 배달 시장을 공략한 편의점 CU는 이달 초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점포가 3000곳까지 늘었고, 올해 1분기 내에 5000곳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부터 일부 매장에서 테스트하고 있는 GS25, 킴스클럽,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과의 협업도 순항하고 있다.


27일 매일경제신문이 지난해 12월 한 달간 채널별로 배달앱 '요기요' 매출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에서는 디저트·스낵류, 마트에서는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배달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CU 배달앱을 통한 매출 상위 10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쫀득한 마카롱'(1위)을 비롯해 '홈런볼'(2위) '꼬북칩 달콩인절미맛'(7위) 등 디저트·스낵류가 5개로 절반을 차지했다.

편의점 배달앱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시간대가 오전 11시~오후 1시, 오후 6~8시임을 고려하면 특이한 결과다.


이는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품들이 '김치왕뚜껑'(3위) '고기듬뿍 김치제육 도시락'(4위) '치즈만수르돈까스 도시락'(6위) 등 한 끼를 때우기 좋은 식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보다 쉽게 해석할 수 있다.

도시락이나 컵라면을 끼니로 사 먹으면서 최소 주문 금액인 1만원을 맞추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간식류를 포함시켰다는 설명이다.


편의점·마트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배달앱에 접속해 '편의점' 탭을 누르면 주문자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매장들이 나타난다.

실시간으로 주문 가능한 상품 재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3000원의 배달 이용료를 지불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소 주문 금액은 1만원이다.

대형 마트로는 킴스클럽이 지난해 9월부터 요기요와 협업했다.

강남점, 강서 NC백화점 내 식품관에서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에 비해 서비스가 제공되는 매장 수가 적지만 매출 상위 10개 제품 중 6개를 PB상품이 차지했다는 점은 눈에 띈다.

'오프라이스 광양식 소불고기'(1위) '오프라이스 김치볶음밥'(2위) '오프라이스 해물볶음밥'(5위) 등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프라이스는 킴스클럽이 운영하는 PB 브랜드 이름이다.

킴스클럽을 운영하는 이랜드 관계자는 "배달앱은 주소지 반경 1.5㎞ 내에 위치한 고객들만 구매하는 만큼 이미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가성비 좋은 PB상품 위주로 주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대형 마트에서 주문앱 서비스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오후 5~7시로 편의점보다 1시간가량 일렀다.

매출 상위권에 오른 고기류나 즉석밥 종류가 편의점보다 다소 조리 시간을 요하는 만큼 저녁시간 직전에 주문해 간단히 조리한 뒤 먹는 것으로 분석됐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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