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대책에도 치솟은 주택가격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한국감정원이 올해 수도권 주택가격은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동산 왕국'이라고 불리는 서울.

2017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 동안 서울 전체의 아파값은 14.36% 상승했습니다.

특히 '강남4구'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평균 19.51%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치솟던 주택값이 조금은 수그러들 전망입니다.

한국감정원이 12·16 대책으로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투기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전국 집값의 하락세를 전망한 것.

그 가운데 최근 4년 사이 최대 3%대를 기록했던 수도권의 집값은 7년 만에 0.8% 떨어질 전망입니다.

집값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날로 증가하는 보유세가 꼽혔습니다.

오는 2022년에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100%로 높아지는데,

이 경우 다주택자이면서 공시가격 6억원 초과 종부세 대상자는 보유세 부담이 최대 2천300만원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거기에 20일부터 전세대출 규제가 시행된 만큼, 전국주택전세가격도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올해에는 안정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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