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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등 글로벌제약사와 임상 7건…우리 신약에 기대가 크다는 의미"
기사입력 2019-12-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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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개발 중인 '백토서팁(Vactosertib)'은 암세포가 전이 등으로 살아남으려는 것을 막는 데 매우 뛰어난 물질이다.

내년 상반기 확대 임상을 통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다면 기술 수출로 이어질 것이다.

"
오는 19일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인 메드팩토 김성진 대표(65·사진)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동시다발로 다양한 공동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암이 생존하기 위해 다량 분비하는 'TGF-β' 물질을 억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내는 백토서팁에 대한 전 세계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토서팁은 주사제가 아닌 알약 형태 경구용 항암 신약이다.


메드팩토는 유전체 분석 기업 테라젠이텍스 계열사로, 2013년 신약 개발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됐다.


지난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암 치료는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것과 동시에 암이 생존을 위해 면역세포 기능을 떨어뜨리고, 암혈관과 암줄기세포 등을 만들어 전이를 일으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그러려면 'TGF-β' 발현을 억제하는 물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TGF-β는 암세포 방어막을 만들어 암세포 생존을 돕는 등 치료를 힘들게 한다.

김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TGF-β' 억제물질이 30여 종 있지만 부작용 발생 등으로 완성된 제품은 없다"며 "백토서팁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 임상을 7건 진행하고 있을 만큼 높은 치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메드팩토는 미국 제약사 머크와 대장암·위암을 대상으로, 영국 기업 아스트라제네카와는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해서 백토서팁에 대한 국내 임상 1b상·2a상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백토서팁 특징 중 하나는 질병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에 기반한 항암제라는 것이다.

같은 암이라도 유전자 돌연변이 양상에 따라 항암제 효과가 달라지는데, 백토서팁은 암세포에 'TBRS'라는 바이오마커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김 대표는 "백토서팁은 모든 암종을 대상으로 TBRS 발현이 높은 환자에게 키트루다 등 기존 항암제와 병용 투여를 하면 치료 반응률이 30%나 증가한다"며 "이는 기존 항암제로 암세포를 공격하고, 백토서팁으로 암혈관 등 종양 미세 환경을 동시에 억제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백토서팁은 화학항암제, 면역항암제 등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 항암 치료제들과 병용 투여 시 효능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업체들에서 협업 문의가 많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기술 수출 논의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 외에 몇 가지 파이프라인도 갖고 있다.

후보물질인 'MA-B2'는 면역을 억제하고 암 전이를 일으키는 단백질 'BAG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 기반 항암제다.

유방암과 흑색종, 대장암, 췌장암 환자 가운데 BAG2를 바이오마커로 보유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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