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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 "핀테크 투자 확대 등 디지털전환 적극 추진해야"
기사입력 2019-12-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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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금융기관 주관으로 개최한 출입기자 신년 간담회에서 기관장들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의 모습.

"핀테크 투자 확대 등 '디지털전환'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

"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11일 은행연합회와 금융연수원·금융연구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은행산업은 핀테크 투자 확대 등 핀테크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오픈뱅킹 활성화, 마이데이터산업 진출 등 개방형 혁신을 강화,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은행의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한 주도적 참여를 허용, 은행이 축적된 데이터와 보안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익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정한 경쟁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본인의 신용정보를 통합해 조회하고 신용·자산관리 등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는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에 은행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융지주회사 내 계열사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면 콜센터, 정보기술(IT) 등 업무를 통합하는 비용 효율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각 자회사가 보유한 고객 정보의 공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빅데이터, 핀테크, 플랫폼 방식이 주목을 받는 이유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더 잘 이해하고 고객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복합점포 활성화, 방카슈랑스 규제 완화를 통한 원스톱 금융서비스의 제공과 기업투자금융(CIB) 역량 제고를 통한 다양한 기업금융서비스 제공, 유니버설뱅킹 시스템의 도입 등을 그 구체적 과제로 들었다.


글로벌 진출과 관련해 김 회장은 "글로벌 진출의 청사진을 재검토하고 M&A 추진을 통한 현지화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공략에 집중해야 한다"며 "해외부문 비중을 총자산 기준 5.1%, 당기순이익 기준 7% 수준에서 10년 내 자산과 당기순이익 모두 2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 금융그룹의 경우 시가총액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10-20-30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초저금리·고령화·저출산 등 뉴노멀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자산관리, 재산증식 수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신탁업법 제정, 신탁재산에 대한 포괄주의 정의 방식 채택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대규모 투자자 손실 불러온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대기 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장은 '2020년 은행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내년 국내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 전후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 심화, 소비자보호 관련 비용 상승, 수수료 관련 영업 위축 가능성, 대손비용 상승 가능성 등이 주된 이유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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