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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절반 "내년엔 긴축경영"
기사입력 2019-12-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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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절반가량이 내년에 '긴축 경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들이 생존 전략을 준비 중인 모양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8일 발표한 '2020년 기업 경영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206개 응답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7.4%는 내년 긴축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34.1%는 현상 유지를, 18.5%는 확대 경영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인 긴축 경영 조치로는 '전사적 원가 절감'과 '인력 부문 경영 합리화'를 계획하는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신규투자 축소'와 '사업 부문 구조조정'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이 이처럼 보수적인 경영전략 수립에 나선 것은 최근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 상황이 장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적극적 투자로 성장을 이어가기보다는 경영 합리화를 통해 생존을 도모할 때라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 기업의 64.6%는 현재 경기 상황을 '장기형 불황'으로 평가했다.

내년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축소하겠다'는 응답이 39.4%로 가장 많았던 것은 이 같은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총 관계자는 "내년에 투자 계획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22%에 불과해 당분간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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