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경제에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를 던지는 혁신성장포럼의 올해 주제는 '5G'였습니다.
5G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에는 규제프리존 도입을, 대·중소기업엔 투자와 산업생태계 육성을 제시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했지만 5G 기반의 산업은 여전히 걸음마 단계.

전 세계적으로 5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하루빨리 5G 기술을 접목한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장승준 / MBN 사장
- "5G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진짜 중요한 이유는 이로 인해 후방산업이 활성화하고 5G 혁신이 전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2030년쯤이면 5G 기술로 47조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전성민 / 가천대 교수
- "여기에 10개 산업과 4개 기반환경을 통해 사회 경제적 가치는 2025년에 30조, 2030년에는 47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선 5G 산업에 규제프리존을 도입하고,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유병준 / 서울대 교수
- "한 마디로 세계 최초 5G는 규제 프리존을 통해 세계 최고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포지티브 규제가 지속되고 기존 산업의 밥그릇 지키기가 만연하면 신산업이 제대로 성장할 수 없고, 대부분 불법 산업으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또 5G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의 결정체인 스마트시티를 단순한 건설 산업이 아닌,

스타트업들이 도시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고 기술과 서비스 실험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랩(Lab) 시티' 모델로 만들자는 주장도 제시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명자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 "기업가 정신을 살려야 합니다, 규제에 있어서 참 어려운 일이지만,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정부가 리더십을 발휘해서 숨통을 터야 합니다."

정부도 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관
- "위치정보 활용, 자율주행 차 운행차 운영 등을 위해 관련 제도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다양한 5G 단말, 서비스를 시험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확충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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