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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피트 상공에서 누리는 와인의 맛은? - (3)터키항공
기사입력 2019-11-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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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사진제공=터키항공

[세계의 와인 기행-92] 유럽 와인 생산지 출장을 다니다 보면 이스탄불을 경유할 때가 많다.

이스탄불 공항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허브 공항이라서 상당수 여행객이 유럽으로의 관문으로 거쳐간다.

터키항공을 타게 됐다면, 와인을 놓치지 말고 마셔보자. 여러 나라의 와인이 준비돼 있는데, 특히 평소 접하기 어려운 터키산 와인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


터키는 오스만제국 시대부터 와인이 생산된 약 70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터키 와인협회에 따르면, 800종 이상의 포도 품종이 자라고 있으며 각기 다른 이름의 변종까지 포함하면 약 1500종에 달하는 포도가 자란다고 한다.


토착 품종들은 이름도 낯설고 발음도 다소 어렵다.

청포도 품종으로는 아미르(Emir), 나린스(Narince), 술타니예(Sultaniye) 등이 있고 적포도 품종으로는 카레직 카라스(Kalecik Karas), 오쿠즈코주(Okuzgozu), 보가즈케레(bogazkere) 등이 있다.

대체로 화이트와인 쪽이 레드와인보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물론 우리에게 익숙한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 샤르도네, 쇼비뇽 블랑 등으로도 와인을 만든다.

또한 생산된 와인의 일부는 유럽,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로 수출되기도 한다.

터키항공 와인 리스트에는 터키를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 여러 국가 와인이 올라 있으며, 주기적으로 교체되고 있다.


터키 카박클르데레 와이너리의 포도밭 /사진제공=터키와인협회

세빌렌 플라토 시라 오쿠즈코주 2017 (Sevilen Plato Syrah Okuzgozu 2017)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제공되는 터키산 레드와인이다.

시라 65%, 오쿠즈코주 30%, 프티 베르도 5%를 블렌딩했다.

양고기, 소고기와 잘 어울리며 매운 양념을 한 요리에도 잘 맞는다.


카박클르데레 찬카야(Kavaklıdere Cankaya)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제공되는 화이트 와인으로, 터키를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다.

생산자는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카박클르데레이며, 품종은 대표적인 화이트 와인 품종인 아미르, 나린스, 술타니예다.

부싯돌 향과 풀 향이 매력적이며, 치즈와 페어링하기 좋다.

각종 국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도 했다.


떼땅저 브룻 리저브(Taittinger Brut Reserve)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는 프랑스 논 빈티지 샴페인도 제공된다.

부드럽고 섬세하며 풍부한 거품을 지녔고, 흰 꽃과 살구, 복숭아 향미가 감돈다.

약 35개의 각기 다른 크뤼 밭에서 생산된 피노누아, 샤르도네, 피노 므니에를 블렌딩하며 최소 3년 이상 셀러 숙성 후 출시된다.


터키를 비롯해 조지아, 몰도바, 루마니아 등의 국가에서 나오는 와인은 서유럽 국가들의 와인들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와인 생산의 시초도 고대에까지 이르러 서유럽 못지않은 역사를 지녔다.


여행 중 기내에서 이런 와인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맛봐도 좋지 않을까.
[여행 정보]

환승객은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이스탄불 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인천과 이스탄불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주 11회 운항된다.

국제선 환승객 중 이스탄불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이 6~24시간(이코노미 클래스 기준)인 승객은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이스탄불 시내투어를 신청할 수 있다.


직접 신청해서 참가해 본 적이 있는데, 무료 여행인 걸 고려하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특히 유람선을 타고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를 땐 낭만도 느낄 수 있었다.

아시아와 유럽을 구분하는 경계선에 서서 동쪽으로는 아시아, 서쪽으로는 유럽이 펼쳐질 때 여행의 짜릿함을 맛봤달까.
환승 대기 시간 조건에만 맞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 가이드, 차량, 지도와 가이드 책자, 현지 식당에서의 터키식 식사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보영 여행작가]
※잡지사 기자로 일할 때 여행, 음식, 와인을 담당했던 것을 계기로 여행작가가 됐다.

가까운 미식 여행지 후쿠오카를 다룬 '리얼 후쿠오카'를 썼으며, 유럽 맛의 도시 바르셀로나 여행서 출간을 준비 중이다.

KFM 라디오 '반승원의 매일 그대와' 여행 코너에서 매주 세계 도시를 소개하고 있고, 그 밖에 여행 강의나 토크 콘서트도 한다.

매경 프리미엄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연재와 기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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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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