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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경쟁률 58만:1…국내 첫 `떡볶이 마스터` 탄생
기사입력 2019-11-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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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중 떡볶이 먹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는 영화는? ①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년) ②리틀 포레스트(2018년) ③말죽거리 잔혹사(2004년) ④극한직업(2019년)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지난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는 배달의민족 '떡볶이 마스터즈' 시험이 치러졌다.

듣기 평가부터 수리, 언어, 사회 영역까지 다양한 문제를 풀어나가는 참가자들의 집중도는 실제 수능 현장을 방불케했다.

떡볶이를 먹고 감별하는 실기 시험에서는 연신 맛을 느끼며 OMR 답안지 수정을 위한 수정테이프를 찾기 바빴다.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배달의민족 '떡볶이 마스터즈' 선발 대회 우승자 신인선(26)씨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신미진 기자]


◆ "지역 갈 때마다 떡볶이 맛집부터 찾죠"
배민 떡볶이 마스터즈 대회에는 총 57만8000여명이 신청했다.

이 중 두 번의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뒤 입장권 선착순 구매에 성공한 500명만이 이날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현장 심사에서는 총 60문제를 풀어 최고점(81점)을 얻은 4명만 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5문제 중 최고 득점을 한 한 명만이 배민 '초대 떡볶이 마스터' 자리에 앉았다.

경쟁률은 58만대 1에 달한다.


국내 첫 떡볶이 마스터 영예를 안은 주인공은 신인선(26)씨다.

이날 대회를 위해 회사에 휴무를 내고 왔다는 신 씨는 "일주일에 3~4번은 먹을 정도로 떡볶이를 좋아하고 특정 지역을 갈 때 떡볶이 맛집부터 알아볼 정도로 관심을 쏟았던 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보다 '덕후' 분들이 많다"며 "대회가 열린 11월 11일 가래떡데이에 마스터 자리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떡볶이 마스터에게 떡볶이 쿠폰(1만5000원) 365장을 상금으로 제공했다.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배달의민족 '떡볶이 마스터즈' 선발 대회 참가자들이 현장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 왼쪽은 출제된 실기 평가 시험. [사진= 신미진 기자]

◆ 소스 조합까지 맞춰야…난이도 上
이날 출제 난이도는 상상초월이었다.

실기 평가에서는 특정 떡볶이 브랜드 소스를 제공한 뒤 총 8개 소스 중 어떤 조합으로 제조됐는지를 맞추는 문제까지 등장했다.

듣기 평가에서는 어느 것이 떡볶이를 먹는 소리인 지를 맞춰야 했다.

객관식에서는 떡볶이의 올바른 영문표기(tteokbokki), 표준 발음(떡뽀끼) 맞추기 등 한국어능력시험에서나 나올법한 문제가 출제됐다.


특히 프랜차이즈 외에도 지역별 대표 떡볶이 관련 문제가 눈에 띄게 많았다.

이날 출제된 지역 떡볶이 맞추기 문제 수만 해도 12개에 달한다.

많은 참가자들이 어려움을 토로했던 34번은 부산과 대전, 울산, 강원을 대표하는 떡볶이 전문점을 지역에 맞게 고르는 문제였다.

배민 관계자는 "소규모 떡볶이 전문점까지 아우를 수 있는 마스터를 선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치믈리에(치킨+소믈리에)'와 올해 떡볶이 마스터에 이어 향후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을 주제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배민 치믈리에는 공인 민간 자격증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장인성 배달의민족 마케팅 상무는 "떡볶이 마스터즈를 통해 우리 주변의 지인들도 비범한 재주를 가질 수 있다는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배달의민족 역시 쉬운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 친근한 게 가장 멋있다는 가치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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