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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홍콩 대체도시로 `선전` 키운다
기사입력 2019-08-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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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홍콩 ◆
170만명이 참여한 반중 시위로 홍콩이 혼란 정국에 빠졌던 18일 중국 당국은 홍콩과 맞닿아 있는 광둥성 선전을 글로벌 혁신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또 최근 상하이 자유무역구 면적을 두 배로 늘려 관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면서 상하이를 홍콩과 같은 선진 개방형 창구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이 홍콩의 글로벌 허브 지위를 본토 도시인 선전과 상하이로 이양하면서 홍콩을 중국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선전을 '중국 특색 사회주의 선행 시범구'로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선전을 현대화·국제화 첨단 신도시로 키우고, 2035년까지 중국 사회주의 현대화 모범도시로 도약시켜 2050년까지 경쟁력·창조력·영향력 측면에서 글로벌 '벤치마크'로 만들겠다는 게 골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극단적인 시위로 홍콩의 허브 지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선전이 기회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홍콩 시위가 한창이었던 지난 6일에도 중국 국무원은 상하이 자유무역구 개발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중국 당국은 상하이 자유무역구에 린강 신도시를 추가해 면적을 두 배로 키우고, 이곳에 관세 면제와 인터넷 우회 접속(VPN) 등 다양한 특혜를 주기로 결정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기업에 대해 5년간 법인세 15%를 감면해주고, 입주 기업들이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전면 무관세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당국이 린강 신도시를 미니 홍콩으로 육성하겠다는 의미"라며 "웨강아오다완취 개발 계획에서 홍콩을 소외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웨강아오다완취는 선전 등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합친 메가 경제권을 의미한다.

최근 중국은 대만까지 묶는 초메가 경제권 프로젝트인 '민웨타이강아오(푸젠성-광둥성-대만-홍콩-마카오)' 구상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현재 독립 성향을 띠면서 미국 편을 들고 있는 대만까지 본토 경제권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미다.


한편 시위 장기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홍콩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2~3%'에서 '0~1%'로 대폭 낮췄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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