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에너지주와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WTI 기준 배럴당 60달러 선에 안착했고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유가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쉐브론, 로열더치셀, 엑손모빌 등 정유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그리고 애플과 넷플릭스 등 기술주가 부활했고 바이오헬스케어 섹터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2%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83%, 나스닥 지수는 1.50%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글로벌 증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홀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달러약세에 따른 유로화 강세가 악재로 작용했고 이란 및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9월 이후 ECB가 양적완화를 종료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영국 증시는 0.52% 하락했고 독일은 0.36%, 프랑스는 0.45%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양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고 특히 제약바이오 섹터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 IT 섹터가 선전한 가운데 조선, 철강, 기계장치 등 낙폭 과대 종목이 선전했고 자동차 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IT중소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제약바이오 종목이 급등했고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 및 신약 개발 관련주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새해 들어서면서 코스닥 시장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닥 투자 활성화와 함께 정권 2년차 상반기 코스닥 시장의 랠리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도 함께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확실한 모멘텀을 보유한 제약바이오 기업, 낙폭과대 IT장비/소재기업, 4차 산업 관련주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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