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8년 새해 증시가 첫 문을 열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 상승세로 시작했는데요.
특히, 코스닥지수는 정부 정책 활성화 기대감에 810선도 돌파하며,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첫 주식시장이 열리는 날, 금융투자업계는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혁신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무엇보다 새해에는 희망을 주는 시장이 됐으면 합니다. 꿈과 열정을 가진 창업가에게는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시장이 필요하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들께는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시장이 필요합니다. "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코스닥 시장 활성화'였습니다.

▶ 인터뷰 : 정지원 / 한국거래소 이사장
- "코스닥시장이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재탄생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와 코스닥 통합지수 등
새로운 벤치마크 지수를 개발하고 코스닥 기반 금융상품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오전 10시 개장신호와 함께 0.65% 오른 803.63으로 시작한 코스닥지수는 정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장중 810선을 넘어서며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병현 / 유안타증권 선임연구원
- "대형주에 집중돼있었던 관심 자체가 중소형주, 코스닥 시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 정책까지 같은 맥락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면 코스닥이란 이유로, 중소형주라는 이유로 폄하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형주에 쏠려있던 시장의 관심이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더욱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홍춘욱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정책 기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데, 아직 정권 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앞으로 적극적인 벤처 관련된 육성정책이 추가로 시행될, 1월 코스닥시장 관련된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은 유효해보입니다."

한편, 0.30% 오른 2,474.86으로 시작한 코스피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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