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증시가 강세장을 보이면서 새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을 수 있을 지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지만, 2800선까지는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연중 사상 최고치 기록하며 7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달성한 코스피.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2500선을 넘어서며 '2500시대'를 열기도 했습니다.

또 코스피 시가총액이 최초로 1600조 원대에 진입했는데, 대형주 중심의 강세와 넷마블게임즈, ING생명 등 대형기업 IPO가 이어진 것이 원동력이 됐습니다.

코스피가 올해 새 역사를 써내려가면서 3000선에 대한 기대도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이태환 / KB증권 도곡스타 PB센터 부장
- "2800까지 상승세는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코스피, 코스닥시장 모두 올해 2017년 영업이익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PER 밸류에이션 자체도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급만 개선된다면…"

다만, 지켜봐야할 변수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연 / NH투자증권 연구원
- "다만 올해 워낙 기업이익이 좋았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눈높이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인상이나 물가 상승 등 여러가지 확인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새해 증시 주도주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홍춘욱 /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성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이기 때문에 코스메틱, 바이오, 중국 관련 성장주들에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이어질 수 있는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올해는 IT 관련 대형주만 독주였던 해였다면 내년에는 시장이 고르게 상승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진했던 업종들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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