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가 내년 무술년 새해를 앞두고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1월 21일까지 26일간 33개 점포에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 측은 청탁 금지법 개정으로 10만 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보다 10여 개 늘어난 210여개 품목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10만 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을 올해보다 두 배가까이 늘린 57개 품목으로 확대했다고 전했습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내년 1월 5일부터설 선물 예약판매에 돌입합니다.

현대백화점은 25일까지 21일간, 신세계백화점은 28일까지 24일간 예약판매에 나서며, 두 곳모두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늘렸습니다.

이와함께 대형마트 업계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서며, 사은 혜택을 크게 늘렸습니다.

지난 14일 홈플러스가 가장 먼저 예약판매에 나선데 이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28일부터 설 선물예약판매에 나섭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사전 예약 구매 소비자에게 금액에 따라 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롯데마트의 경우 1천만 원어치를 구입하면 최대 150만 원, 이마트는 100만 원어치 상품권을 지급합니다.

또 홈플러스도 최대 130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5~10만 원대 상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 설보다 20%가량 물량을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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