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2017년을 마무리하는 주식시장 폐장을 남겨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2018년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가까스로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병연 / NH투자증권 연구위원
- "(이번 주 증시에서는)차익실현에 대한 욕구들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개인들과 외국인들 모두 양도세 관련해서 대주주 요건을 회피하는 모습이 나타났고요. 세제개혁법안 통과로 인해 차익실현, 그에 대한 영향에 대해 상당히 많이 고민한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21일은
삼성전자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삼성전자는 물론, 대형IT주들이 동반 하락해 지수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 인터뷰 : 김병연 / NH투자증권 연구위원
- "
삼성전자가 추정치가 낮아지면서 주가가 많이 하락했는데 미국의 연말소비, 1월 CES 가전박람회 모멘텀이 있기 때문에 재차 힘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올해 증시가 폐장하는 이번 주에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 있고, 영업일수도 사흘 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배당락 전 영업일(26일)에는 배당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가 상승하고, 배당락일(27일)에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태환 / KB증권 도곡스타 PB센터 부장
- "모든 양도세에 대한 부분 악재라든지, 수급에 대해 부분이 풀리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반등이 오지 않을까…"
그 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이태환 / KB증권 도곡스타 PB센터 부장
- "대주주 양도세 관련해서 많이 밀렸던 종목들, 코스닥 업종이 탄력이 강할 것 같습니다. 주도주가 되고 있는 바이오, 게임업종, 전기차 업종, 아직도 신고가를 내고 있는 종목군들이 있습니다."
증시 폐장일이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1월 효과'로 향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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