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국내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롯데액셀러레이터, 하나금융투자와 3사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 전병조 KB증권 대표이사,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핀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신기술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발굴한 스타트업 업체에 대해 투자유치와 금융자문을 제공해 성장 디딤돌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KB증권은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해 롯데가 검증한 우수한 스타트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해 동반성장을 꾀하는 한편 스타트업들의 M&A, IPO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향후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청년 창업 지원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에 대한 투자도 검토하게 됩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는 "우수한 사업력을 바탕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에게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M&A와 IPO의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 많은 대기업들이 스타트업 지원·육성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스타트업의 창업부터 성장, 성숙 등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맞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초 신기술사업금융업에 진출한 바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아이디어들이 금융의 문제로 사장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하나금융투자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도약하는데 필요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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