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올겨울 인가상품 '롱 패딩'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롱패딩의 인기에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패딩을 맵시 있게 입는 이른바 '패딩 룩'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긴 패딩에 신발에 포인트를 주는 '패딩 룩'을 연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눈이 오고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 대응하기 위한 신발을 나름의 해답으로 내놓고 있으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스타일과 겨울 환경에서 발을 보호하는 기능까지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겨울 신발 트렌드를 설명했습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겨울 부츠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해소한 제품들이 주목받으며 관련 업체들도 패딩룩에 어울리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포츠 브랜드 다이나핏은 겨울철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라이프스타일 러닝화 '디엔에이 미드'(DNA Mid)를 출시했습니다.

올봄 선보였던 라이프스타일 러닝화 디엔에이의 겨울 버전으로, 방한화의 단점이었던 불편함을 통기성과 신축성이 우수한 샌드위치 메쉬를 사용해 개선하고 겨울에도 따뜻하게 신을 수 있도록 방풍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력한 접지력으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러버 아웃솔, 탄성이 우수한 인젝션 파일론 미드솔, 향균소취 기능의 퀀텍스 인솔까지 다양한 기능의 3중 솔(Sol) 구조를 도입해 추운 겨울 야외활동에 적합한 실용성을 더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아디다스가 선보인 '클라이마웜 올 터레인' 러닝화도 보온성과 통기성을 강조한 제품입니다.

바운스 미드솔이 충격을 완화하면서 강한 접지력으로 미끄러운 바닥에서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가벼움을 강조하는 제품으로는 패딩 소재의 '슬립온'도 주목됩니다.

기존 부츠제품보다 신기 편하고 스니커즈형 디자인으로 야외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어 지난해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컬럼비아의 '스핀릴 패딩 슬립 온'은 패딩 충전재 겉감과 체온을 반사해 발 온기를 유지하는 안감 소재를 적용해 보온과 착용감을 높였습니다.

방수와 투습이 가능한 방수 멤브레인 사용으로 겨울철 궂은 날씨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습니다.

다이나핏 마케팅 김동억 팀장은 "올겨울 롱 패딩이 유행하면서 패딩 룩 스타일에 어울리는 신발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편안한 착용감과 방한 기능에 깔끔한 스타일을 더해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는 패딩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겨울 신발들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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