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1개 은행의 채용비리 적발을 위한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은행권이 11월말까지 채용시스템을 자체점검한 결과 일부 은행에서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지 않거나 면접평가표를 연필로 작성하는 등 공정성을 저해할 사례가 있었고 내부통제절차가 미흡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수사 중인 우리은행과 내부통제절차가 구축된 씨티은행·SC제일은행을 제외한 11개 은행을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돌입했습니다.
금감원은 검사결과 채용비리 의혹이 발견되거나 정황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앞서 은행들은 자체점검 결과 부정청탁과 부정채용 사례가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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