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부터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 시장에 대한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입니다.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는 외화증권을 매매할 때 결제를 위한 비용으로 증권회사가 예탁결제원에 지급하는 수수료입니다.
국내 증권거래와 달리, 예탁결제원은 국내투자자가 취득한 외화증권을 해외 보관기관을 통go 결제하게 되며, 계약에 따라 해외 보관기관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10월 홍콩 등 33개 시장에 대해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한 이후, 당시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외화증권 보관기관(씨티은행 및 HSBC)과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 협상을 진행해 인하된 수수료를 기본으로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3개 시장에 대한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21.3%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증권회사 전체적으로 연 6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추가 절감될 것"이라며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거래비용 절감과 수익률 향상이 예상돼 외화증권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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