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20일부터 아이코스 전용 담배의 소비자 가격을 인상합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오는 20일부터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 히츠의 소비자 가격을 4천3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담은 판매가격 변경 신고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인상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세금 중 개별소비세가 이미 인상됐고, 추가로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 국민건강증진부담금도 인상을 앞둔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는 "세금 인상이 서민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협조요청을 감안,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끝에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에서 히츠를 생산하기 위해 현 양산공장을 증축하기로 결정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히츠 생산기지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이를 위해 2019년까지 4천600억 원을 신규 투자하고, 700여 명을 추가 채용하는 투자계획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국내생산은 수입관세 등의 비용을 줄여 가격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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