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에도 아파트 분양 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견본주택이 문을 여는데요.
백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고덕주공 5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무더위 속에서도 입구 바깥 도로 위까지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분양을 받기 위한 실수요 목적의 방문객은 물론, 근래의 부동산 열풍에 따른 호기심으로 방문한 고객들도 많습니다.

▶ 인터뷰 : 정태민 / 분양 관계자
- "고덕 지구 같은 경우는 2만여 세대로 대규모 단지가 형성되고, 11.3 대책부터 전매 제한이 묶였었기 때문에 이번 대책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고…"

총 1천745세대로 구성되는 이 아파트는 일반분양시 집단대출에 대한 LTV, DTI 규제 변경 영향을 받지 않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포스코 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하는 총 3천742가구의 대단지 복합주거단지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오후에도 바깥까지 몇 개의 줄이 늘어설 정도로 더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6.19 부동산 대책을 비켜 갔을 뿐 아니라, 전매제한이 원천 금지된 서울 지역과 달리 전매제한 기간이 계약 후 6개월 까지라 서울보다도 많은 투자자와 실수요자가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이시형 / 포스코건설 분양마케팅그룹 매니저
- "우수한 입지에 3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 합리적인 분양가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것 같습니다. 실수요자들은 하반기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오기 전에 내집마련에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집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내주 아파트 청약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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