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 2010년 출범한 티웨이항공이 2025년까지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오늘(29일) 창사 이래 최초로 미디어 행사를 열고 그간의 영업성과와 향후 매출목표 등 장기과제를 밝혔습니다.

지난 2010년 출범한 티웨이항공은 2014년부터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액 1천360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으로 상반기 중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습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올해 매출액은 5천500억 원, 영업이익은 450억 원, 많게는 5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중·대형기를 도입해 매출과 승객수를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2020년부터 중·대형기를 도입하고, 중단거리 노선 운영을 통해 공급석을 크게 확대해 LCC 최초로 유럽, 북미 지역까지 운항을 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정 대표이사는 "지금까지는 중단거리 LCC 마켓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왔지만 중장거리 LCC 마켓이 반드시 있다고 본다"며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LCC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장거리 LCC 시장 개척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2025년까지 대형기 10대를 포함해 총 50대의 기재를 운영해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내놨습니다.

[백가혜 기자 / lita5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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