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쌍용자동차가 지난 4월말 출시한 G4 렉스턴의 판매 호조로 프리미엄 SUV 시장 선두 자리를 탈환했는데요.
쌍용차 평택 공장은 해고된 노동자 일부가 복직되는 등 가동률을 끌어 올리며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백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쌍용차가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의 출시 첫 달인 5월 2천700만 대를 판매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가자, 생산 라인인 평택 공장이 가동률을 끌어 올리며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쌍용차의 올해 G4 렉스턴 판매 목표는 2만대인데, 지난달 월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쌍용차 평택공장 관계자는 "G4 렉스턴의 판매 증가로 직원들도 과거 티볼리 판매 호조에 이어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레임 조립 라인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데, G4 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 모델이 채택하고 있는 프레임 바디를 구현하기 위해 생산 공정이 더 바쁘게 돌아간다는 설명.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판매 규모를 내년부터는 연간 3만대로 확대하고, 지난해 15만6천대였던 전체 차량 판매 규모를 2020년에는 25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송승기 / 쌍용자동차 생산본부장
- "2019년에 코란도C 후속 모델인 C300을 상반기 중 개발할 예정이고요. 현재 티볼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페이스리프트, 새 모델 개념의 X150을 2019년에 개발할 계획으로…"

특히 올 10월 G4 렉스턴 7인승 모델과 12월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 모델인 Q200 모델이 출시되면 한계생산량을 초과해, 3라인 조립 공장의 경우 2교대 전환이 이뤄질 전망.

그렇게 되면 현재까지 일부 복직된 해고 직원들에 이어 추가 복직도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쌍용차는 2020년 이전까지 전기차를 내놓기 위해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 공동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