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2건의 해상 매립공사를 연이어 수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에서 1억6천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840억 원 규모의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이어 7천400만 달러, 한화로 약 840억 원 규모의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도 수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아스 지역 서부 매립공사는 싱가포르 주롱타운공사가 발주한 해상 매립공사로, 싱가포르 투아스 서측 해안을 매립하고 안벽을 조성하는 공사입니다. 다음달 중 착공해 57개월여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창이 지역 동부 매립공사는 공공주택청이 발주해 창이공항 확장과 관련 도로 이설을 위한 창이공항 남동쪽 부지 매립공사로, 공기는 24개월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의 국가 주요 인프라 사업을 관장하는 두 발주처가 현대건설의 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신뢰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싱가포르에서 꾸준히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프라와 건축 공사 등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가혜 기자 / lita5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