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 문제는 정치적 고려를 갖고 대응할 수가 없다"며 "처리를 미룰 만큼 대우조선의 유동성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임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우조선이 당장 4월 회사채 만기 도래일부터 유동성 위기에 처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임 위원장은 "현재 지원 가능액 4천억 원으로는 대우조선의 유동성 부족이 충당되지 않는다"며 "4월을 넘긴다 해도 5월, 6월, 7월에 계속해서 유동성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선 "조선 시황이나 자구노력 정도에 따라 달라질수 있어 유동성 위기가 오지 않는다고 100%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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