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사업분할 후 독립경영체제로 경쟁력 극대화"

【 앵커멘트 】
사업 분할 결정으로 오는 4월, 4개 회사로 분리되는 현대중공업이 기업설명회를 열었습니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사업분할 후 독립경영체제로 각 분할법인의 사업 경쟁력과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72년 설립돼 국내 조선산업을 이끌어 온 현대중공업.

지난 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부문별 4개 회사로 분리하는 사업분할안을 가결해 오는 4월 사업분할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무엇보다 각 사업의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사업분할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의 규모 성장과 함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 사업화의 필요성이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강환구 / 현대중공업 사장
- "사업분할에 따라 신설법인은 독립경영체제를 구축해 사업 경쟁력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순환출자 구조 해소로 지배구조의 투명성이 강화되어, 모든 법인의 기업가치가 긍정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존속법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기존 차입금을 분사 회사 규모에 맞게 배정함으로써 재무구조가 개선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할일정에 따라 현대중공업 주식은 오는 30일 거래정지되며, 5월10일 현대중공업 주식과 함께 3개 신설 회사의 주식이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업분할로 저평가 받던 현대중공업의 재평가와 함께 신설법인들의 경쟁력이 재조명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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