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정제마진 개선과 비정유부문의 안정적 이익기여로 정유사들의 실적호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송민준 한신평 연구위원은 '정유, 실적호조 지속가능성과 잠재 리스크' 보고서를 통해 "원유의 공식판매가격(0SP) 인상 가능성, 비정유부문 공급 부담 등으로 정유사들의 이익창출 규모는 다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유산업의 시황 변수로는 중국의 수출물량 증가추이, 미국의 과중한 휘발유 재고 등을 꼽았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글로벌 석유제품의 수요 둔화가 예상되나 중국, 인도, 중동 등 정제설비 증설 유인이 존재하는 점은 장기적 관점의 잠재 리스크로 분석했습니다.
국내 정유업계는 올해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투자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 성과와 재무적 영향은 핵심 모니터링 요소라고 덧붙였습니다.
송 연구위원은 "올해 투자와 배당 확대로 업체별 재무부담이 확대되거나 완화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면서도 "양호한 영업성과를 바탕으로 신용등급은 현 등급에 부합하는 재무안정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남식 기자/jns1004@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