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화손해보험, 4년 만에 희망퇴직 단행…보험업계 '칼바람'



한화손해보험이 4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합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근속 20년 이상 또는 1963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직원으로 희망퇴직 신청시 이달 31일 퇴사하게 됩니다.

한화손보는 희망퇴직 직원에게 평균임금의 24개월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퇴사 이후 2년간 학자금과 복지포인트를 지원하고, 전직 지원비 200만 원도 지원합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직급 정체 해소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며 "내부적으로 희망하는 직원들이 있어서 전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손보는 지난 2013년 10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해, 62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 희망퇴직으로 몸집 줄이기에 나섰던 보험업계, 올해도 한화손보의 첫 희망퇴직으로 인원감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에만 2월과 10월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으며, 연말에는 AIA생명과 신한생명도 희망퇴직을 실시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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