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국내 중형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30년간 1위를 지켜오다 지난해 경쟁에서 다소 밀린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를 선보이며 1위 탈환에 나섰습니다.
중형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재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국산 중형 세단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가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 라이즈'를 내놓으며 중형차 시장 탈환에 나섰습니다.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은 쏘나타 뉴라이즈 출시 행사에서 "올해 9만2천대의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지엠 말리부, 르노삼성 SM6 등 중형차 경쟁이 불붙은 가운데 새로운 쏘나타가 내세운 경쟁력은 무엇일까.

전고와 전장, 축거 등 크기는 기존 쏘나타와 같지만 전면의 그릴을 최대한 낮추고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을 도입, 후면은 범퍼 볼륨을 높여 다이나믹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화하는 등 디자인에 큰 변화를 줬습니다.

네가지 트림 중 2.0 터보 모델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주행성능과 연비를 향상시킨 점도 눈에 띕니다.

그럼에도 현대차는 쏘나타 뉴 라이즈의 가격을 트림별로 기존 쏘나타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최대 200만원까지 낮추는 등 파격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광국 /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 "상품적 혁신과 더불어 기본 트림과 주력 트림의 가격을 인하 또는 동결하는 고객 지향적인 가격대를 구성해 고객 여러분들께 최고의 만족을 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대신 기본으로 제공되는 편의·안전 사양들은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등 현대 스마트 센스 기술을 도입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주행중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를 탑재하고, 자사 최초로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