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글로벌 증시는 이틀째 숨고르기 양상입니다.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값인하 발언에 헬스케어 관련주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제약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약값을 낮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의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유가하락과 재고우려로 인해 에너지 업종도 크게 빠졌고 통신주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그나마 지수 하락 방어에 나섰습니다. 3월 14~15일 예정된 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는 단기 조정 양상을 겪고 있고 고점을 향해 달리던 투자심리 역시 한 풀 꺾이는 모습입니다. 다우지수는 0.14%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29%, 나스닥 지수는 0.26%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일 도이체방크 유상증자 충격으로 금융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이후 뚜렷한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 영국 브렉시트 관련 리스본조약 50조 발동, 지표 부진 등이 겹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영국은 0.15% 하락했고 독일은 0.06% 상승, 프랑스는 0.35% 하락 마감했습니다.

MBN골드 김영민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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