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동영상 촬영 지시' CJ계열사 직원 구속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을 지시한 인물이 검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혐의로 선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선 씨는 CJ그룹 계열사의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넷언론 뉴스타파는 지난해 7월 이건희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러 여성과 함께 등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 회장이 성매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선 씨는 동영상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이 담기도록 동영상을 찍어 오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CJ 측은 "선 씨 구속은 회사와 전혀 무관한 개인범죄"라며 "선 씨는 CJ제일제당 소속 차장급으로, 구속된 뒤 회사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직서를 제출했고 지난 3일 퇴사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