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해 조선·해운업 부실에 따른 5조6천억 원의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해 3조 원 수준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사별로 대우조선해양에서 3조5천억 원, 한진해운 9천억 원, STX계열에서 1조2천억 원이 발생했다고 산은 측은 전했습니다.
은행은 또 평상시 축적한 이익으로 지난해 손실을 정부 재정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6조6천억 원의 투자주식 매각과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BIS비율도 15% 수준으로 유지해, 구조조정 외에 성장동력 확충 등 정책금융 수행 능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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