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격리시설, 멸균 등 질병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관련 시장도 함께 커지면서 사업을 키우려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감염관리 서비스 업체 우정비에스씨도 스팩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감염관리 관련 시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성장했습니다.
임상 연구시설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을 펼쳤던 우정비에스씨도 지난 2015년 메르스 이후 감염관리 분야의 비중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특히 멸균과 관련해 연구 시설·기술 등을 갖고 있는 만큼 기존 사업과 연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천병년 / 우정비에스씨 대표이사
- "신약이나 바이오를 연구하는 데 있어서 사용되는 동물 모델부터 연구시설 구축, 연구하는 테크닉 등을 저희는 갖고 있습니다. "
회사는 지난해 매출 216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 당기 순이익 16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매출 3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누적거래처가 늘면서 A/S 서비스 부문 매출도 늘어났고, 올해 2월 기준 수주잔액 12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매출의 56%를 달성했습니다.
사업 수주 금액이 커지면서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사업운영에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천병년 / 우정비에스씨
- "서울대 신약개발센터에 턴키로 공사를 했습니다. 그 이후에 턴키 공사의 장점을 고객들이 파악하고 그 규모(수주 금액)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R&D 투자를 확대해 국산 HPV멸균기 개발을 마무리짓고 올해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한편, 감염병 예방용 살충제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편, 우정비에스씨는 이달 7일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MGI스팩 합병 승인안을 의결하고 4월 2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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